HYOSUNG ITX

효성의 IT 계열회사인 효성ITX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과 함께 발달장애 근로자를 위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효성ITX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에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소재 남부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지난 7월과 8월에 걸쳐 총 8주간 16회 진행되었다.

성인 발달장애인의 경우 비활동적인 생활 패턴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실시한 ‘2022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 중 66.3%가 평소 운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생활 패턴은 건강상의 문제로도 이어져 응답자의 41.3%가 만성질병을 앓고, 17.5%가 (조기)노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효성ITX는 발달장애인의 건강 악화와 조기 노화가 근로능력 저하와 고용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고용개발원과 함께 발달장애 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하였다. 전문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지도 하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근력 등을 운동내성기능을 촉진하는 운동 이외에도 인지기능과 스트레스 대응력,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었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행복두드리미 설립 이후 10년이 경과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구축에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에도 장애인 근로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ITX는 2013년 10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를 설립한 이래 매년 총 근로자 수의 10% 이상을 신규 채용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다. 설립 당시 2개소에 불과하였던 사업장은 점차 규모와 업무 범위를 확대하여 현재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8월 말 기준 발달 장애인과 중·경증 장애인 92명이 근무중에 있다. 효성ITX는 장애인 고용 및 처우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고용노동부 장관상, 2019년 대한민국나눔과 배려 복지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